본문 바로가기

"1년에 5천도 안 탔는데" 그냥 넘긴 마일리지 환급

마일리지 특약은 만기 때 계기판 사진을 올려야 환급이 나옵니다. 신청 기한과 사진 촬영 주의사항, 선할인형에서 거리를 넘겼을 때 생기는 일을 정리했습니다.

··읽기 3분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환급 신청 안내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많이 그냥 넘어가는 돈이 마일리지 환급입니다. 가입할 때 특약에 체크는 해놓고, 만기 때 사진 한 장을 안 올려서 못 받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차를 적게 탄 사람만 받는 돈인데, 적게 탄 사람일수록 차에 관심이 덜해서 놓칩니다.

구조부터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마일리지 특약은 크게 두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방식 언제 할인되나 특징
후환급형 만기 후 환급 1년치 주행거리를 확정한 뒤 정산
선할인형 가입 시 미리 할인 약정거리를 넘기면 차액을 다시 냄

어느 쪽이든 주행거리를 증명해야 정산이 끝납니다. 그래서 사진 등록이 필수 절차입니다. 가입 시점의 계기판 사진(최초)과 만기 시점의 계기판 사진(최종), 두 장이 있어야 그 사이에 얼마나 탔는지가 확정됩니다.

여기서 놓치는 지점이 명확합니다. 가입할 때 한 장은 대부분 올립니다. 그런데 1년 뒤 만기 때 두 번째 사진을 올려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보험사가 안내 문자를 보내지만 스팸함으로 들어가거나 그냥 넘어갑니다.

신청 기한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만기가 지났다고 무한정 받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만기일 전 일정 시점부터 만기 후 한 달 남짓까지로 기한을 두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만기일 45일 전부터 만기 후 31일까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실제로 적게 탔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도 환급이 안 됩니다. 보험을 다른 회사로 갈아탔더라도 이전 회사의 환급 신청은 별개입니다. 갈아타면서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해 놓치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만기 안내 문자를 받은 그날 바로 처리하는 겁니다. 주차장에 내려가 사진 두 장 찍고 앱에서 올리면 몇 분입니다.

사진은 이렇게 찍습니다

등록해야 하는 건 보통 두 장입니다.

  • 차량번호가 보이는 사진: 번호판 전체가 선명하게 나와야 합니다.
  • 계기판 사진: 총 주행거리(누적거리)가 읽혀야 합니다. 트립 거리가 아니라 누적입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올리면 안 됩니다. 계기판 사진의 최신성이 확인 대상이고, 기간이 지난 사진을 제출하면 보험사기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적발되면 받은 할인액을 반환하고 보험료 할증까지 이어집니다. 몇 만 원 아끼려다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됩니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계기판이 밝게 나오게 찍고, 흔들리지 않게 두 손으로 찍으면 재촬영 요청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돌아오나

환급액은 약정한 거리와 실제 주행거리의 차이에 따라 구간별로 정해집니다. 보험사마다 구간과 환급률이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적게 탈수록 환급률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체감상 의미 있는 구간은 연 1만 km 미만입니다.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고 주말에만 차를 쓰는 경우, 재택근무가 많은 경우, 세컨드카로 두고 가끔만 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주의할 점은 선할인형입니다. 미리 할인을 받았는데 약정거리를 넘겨 탔다면 차액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사나 이직으로 주행 패턴이 바뀌었다면 갱신할 때 약정거리를 다시 잡는 게 맞습니다.

갱신할 때 같이 정리하면 편합니다

마일리지 환급은 갱신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만기 안내가 오면 아래를 한 번에 처리하면 두 번 손댈 일이 없습니다.

  1. 계기판 사진 등록으로 이번 계약의 환급 신청
  2. 지난 1년 실제 주행거리 확인
  3. 그 수치로 다음 계약의 약정거리 결정
  4. 특약 구성과 보험료 비교

작년과 같은 조건으로 자동 갱신하면 이 정산이 통째로 빠집니다. 갱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자동차보험 갱신에서 확인할 것 쪽에 정리해 뒀습니다.

자동차 최신 글